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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센느 이동식 실외기없는 에어컨

by nixu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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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드디어 에어컨을 마련했다!

4평 남짓 작은방인데 한여름엔 찜통이고 한겨울엔 냉동고에다 PC에서 나오는 어마무시한 열기로 인해 여름엔 더욱더 고통스럽다.. ㅜ.ㅜ

그동안 선풍기는 켜봤자 뜨거운 공기 순환으로 있으나 마나한 옵션이었고 냉풍기를 사서 버텨볼려고 했지만 역시나 무용지물이었고 올여름을 또 어찌 넘기나 하다가 걍 질러버렸음!

 

뭐 거의 벽걸이 에어컨 새로 사는거나 비슷한 매우 큰 지출이긴 하지만 벽 뚫고 어쩌고 하는 번거로움보단 여름에만 잠깐 창문쪽으로 열배기 설치해서 사용 후 겨울엔 떼서 보관하는게 코딱지만한 방을 그나마 덜 갑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동식 에어컨으로 결정~

 

사실 이동식 에어컨도 냉풍기처럼 돈만 버리게 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내심 우려가 됐지만 설마하니 냉동주머니와 물을 매번 채워서 온도를 낮추는 냉풍기보단 실제 냉매가 순환하며 냉기를 뿌리는 진짜 에어컨인데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 딱감고 카드 무이자 3개월 긁긁~

 

배송 받고 보니 박스 케이스가 너무 우람(?) 하다;;; 무게도 생각외로 살짝 무겁고;;

박스 제끼라웃하고 꺼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냉풍기 크기와 거의 맞먹는 육중한(?) 크기이다;;

이 크기보단 조금 더 작은 사이즈 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좀 미스매치가 되어 부렀음..

 

암튼 창가쪽에 동봉된 키트(?) 대충 설치하고 에어컨을 연결하고 전원을 넣으니까 잘 작동한다~

처음 송풍이 나오면서 잠시 후 컴프가 도는 지 냉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드디어 이 지옥불구덩이가 식혀지는 돈값을 하기 시작한다...허~

 

창가쪽에 연결된 열기 배출구가 손으로 만져보니 후끈후끈 하고, 방이 코딱지만하다보니 방금까지 지옥불구덩이였었는데 곧 시원한 휴양지처럼 청량해지는 문명의 마법을 맘껏 만끽하며 연신 따봉을 날리고 있다~

 

다만, 소음이 다소 어마무시하다.. 방 온도를 설정온도까지 내리기까지 열일하느라 이리 시끄러운건지 일반 벽걸이 에어컨 같은 정숙함은 절대 기대할 수준이 못된다..

리모컨의 바람세기를 자동으로 놓으니 살짝 소음이 작아지고 아예 고정으로 1단 세기로 놓으면 더 작아지지만 그래도 소음은 다소 거슬릴 정도로 크긴하다.. 제조사의 광고페이지의 저소음이란 문구는 그냥 광고 글자 채우기용으로 인식해야 할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까지 땀을 주룩주룩 흘리며 기름기 번드르해진 내몸이 지옥불구덩이를 면하며 뽀송뽀송해지는 이번 돈지랄은 한동안 감격스러운 자그마한 행복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뭐.. 카드결제일 3개월 동안은 청구서 보며 가슴은 아프겠지만...

 

올 여름 아니 앞으로 여름마다 잘 부탁한다... 너 비싸게 줬는데 제발 고장없이... 제발... 플리즈으~

 

 

초점이 안맞았나.. 사진이 이상하게 찍힘;;; 플래시 터지면서 색감도 이상하구 뭐여 이거;;

그래도 다시 찍기 구차니즘으로..

 

 

 

창가쪽에 고정 키트(?)를 걍 덧대고~

뭐 어차피 여름때만 한정으로 쓸거라서 단단히 고정하는 건 사치이고 모냥만 흉내내서 그까이거 대충... 흠흠..

 

 

 

그 외 나머지 부속품을... 고정용 문풍지와 고정 키트 연장 부품(아마도 거실같은 긴 창가쪽에 쓸때 연장용인듯..)

그리고 창틀문 고정하는 건데 이름 잘 모르겠고 어차피 지금은 안쓸거라 개봉도 안함..

굵은 빨대 같은거 2개는 에어컨 배출구 2군데에 쓰는건데 이 제품은 지가 작동하며 스스로 물기를 날려버리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결착 안함..

설명서 보니 장시간 사용이나 아주 무더울땐 물기가 나올수 있다고 해서 에어컨 밑에 물받이 하나 대놓고 수시로 체크해볼 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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