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간직하고픈 깁슨 레스폴을 드디어 샀다 ㅠ.ㅠ
칩슨을 사서 눈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하고자 했으나 매번 항상 중고장터를 헤매고 있는 자신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ㅠ.ㅠ
중고장터에서 기다리던 중고 매물이 올라와서 대부분 도시에서 직거래만 있어서 어느 누구도 택배거래는 불가...
많지도 않은 매물 혹여라도 나오면 거래 거절 당하기 수십번 끝에 주말저녁 그냥 미친척 신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가장 이뻐 보이는 녀석으로 선택하고 카드 쫘악~
카드 긁는게 이렇게 쉽지만 앞으로 수개월 간 할부 갚아나갈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
암튼 주말 저녁에 정신 나가서 주문하고 평일이 되어 발송 시작해서 화요일에 배송 받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박스 오픈~
이 박스를 풀면 아마 하드케이스가 똭! 있겠지! 두근두근~
박스 오픈 했는데 안에 또 박스가 있다;;; 박스도 이중으로 포장된듯;;
오~ 뽁뽁이~ 튼실하구만~
드디어 하드케이스! 역시 고급져 보인다...흠흠...
드디어!! 퐈이널리!! 나의 첫 깁슨 레스폴!! ㅠ.ㅠ
종이쪼가리 및 캔디류 확인~
뭐뭐 들었나 펼쳐보고~ 스트랩, 렌치, 민자 트로스로드커버, 케이스열쇠, 종이쪼가리~
이건 사은품들과 국내 수입사에서 발급하는 정품인증서~
가까이 한번 찍어보고~ 탑 무늬가 호랑이 같다~ 이뿌다 ㅠ.ㅠ
정면에서 보니 탑이 정말 예술이다~ 개인적으로 빗살무늬 같은 직선 모양 보단 이런 호랑이 무늬같은 탑은 정말 애정한다 ㅠ.ㅠ
하단쪽 샷~ 역시 아름답다 ㅠ.ㅠ
넥쪽에서도 샷~ 선버스트가 무늬를 가리지 않고 은근히 탑이 비춰져서 더 이뿌다 ㅠ.ㅠ
이번 생에는 깁슨 레스폴을 가지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중고도 아니고 신품을 가지게 되다니 꿈만 같다~ ㅠ.ㅠ
22년 신품으로 원래는 60's 스타일을 사려했지만 외모나 탑모양이나 내 미친 지름신을 위로할 녀석은 없었는데 50's 스타일이지만 이 녀석을 보는 순간 그냥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카드를 긁어야만 숨을 쉴 수가 있었다 ㅠ.ㅠ
50's 스타일로 굵은 빠따넥을 내심 걱정했는데 그렇게 큰 이질감은 없다!
픽업은 버벅1, 2인데 오인페에만 물려서 들어보고 리얼 앰프는 아직...
레파토리 몇개 칠줄 알던것도 밴드 그만두고 다 잊어먹고 그나마 살짝 머리속에 남아있는 smoke on the water 한번 쎄려 본다~
역시 비싼값을 하는지 아님 악기사에서 세팅을 잘 해줬는지 010 게이지 임에도 또 오랜만에 줄을 잡음에도 그립감 죽이고 버징없고 피치는 살짝... 음 이건 뭐 내가 조정해서 맞추고 너트는 차후에 오일본넛으로 교체 정도만 해주면 될거 같다~
소리는 그동안 전전했던 카피모델의 490r 498t에 익숙해선지 아직 좀 어색하지만.. 아니다 그건 내 귀가 잘못된거다! 무조건 소리도 이쁜거야! 천상의 소리야!!
자~ 이제 나와 함께 평생 같이 살자! 딴데가면 장작 화형식이다! 각오해랏!!!
그리고 당분간 나는 카드값의 노예로... 쿨럭 ㅠ.ㅠ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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